안녕하세요
익명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초6이고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어느덧 6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초반에 실력이 잘 느는 것 같지않아 주 2회는 강습을 받고 토요일은 자율적으로 가서 운동 했습니다. 그러니 실력이 올라가더군요. 아무래도 학생신부고 심지어는 초등학생 신분이다 보니 혼자 암장에 오가기가 아주 힘들었기에 기억이 날나지 않지만 약 4-6주 정도 하고 강습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만 자율적으로 가는데, 실력은 다운그레이드 되었고, 좀처럼 늘지 않더군요. 그게 약 몇달간 지속되니 점점 클라이밍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더라구요. 오늘 한 암장에 가서 클라이밍을 하는데 평소 다니던 암장과 문제 스타일이 달라 좀 지루하고 그만하고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평소와 달랐기에 재미는 있어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몸은 힘들어지고, 클라이밍을 하고싶단 마음도 없어질 때 쯔음 제 또래 아이가 왔어요. 정말 잘하더라구요. 어떤 분은 미쳤다며 넋놓고 보시더라구요. 너무 비교됐습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면 말 다했죠 뭐. 저도 잘하고싶은데, 제가 너무 역겹더라구요. 더이상 노력해도 더이상 안 될 것만 같고 그만두고싶네요... 당연하게도 이건 처음이 아니고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잘하는 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