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화 창갈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왜 해야할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벽화는 (당연히) 마모되고 변형된다. 구멍이 났거나 밑창이 닳아버린 암벽화는 전문 수선점에서 밑창을 교체할 수 있다. 암벽화 밑창 수선 시기, 방법, 기간, 가격, 그리고 주요 장소에 대해 알아보자.
시기
일반적으로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밑창에 구멍이 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언제 창갈이를 할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 암벽화의 밑창(솔)과 랜드를 구별하자.
암벽화가 닳기 전에는 밑창만으로 등반을 할 수 있다. 점차 밑창이 낡기 시작하면 랜드와 밑창을 구분하는 선 아래의 고무 양이 얇아지기 시작하면서 밑창이 후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밑창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해서 등반하면 암벽화의 성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바위에 닿는 고무가 랜드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 시점부터 암벽화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기 전에 창갈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
가격
전문 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4~5만원, 고무에 따라 6만원대까지 가기도 한다. 가격은 업체나 암벽화, 고무에 따라 차이가 있어 대부분은 업체에 사진을 통해 1차 문의를 하고 암벽화를 보낸 뒤 확정 가격을 통보받는다.
암벽화를 새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창갈이, 몇 번이나 할 수 있을까?
유럽의 숙련공들은 대부분 3번까지의 창갈이를 권유하며 관리가 잘 된 암벽화와 숙련된 창갈이 장인이 있다면 5번까지도 교체를 권장한다고 말한다.
기간
보통 1~2주 정도는 여유를 두는 것이 좋으며 빠를때는 5일 이내, 오래걸릴 때는 암벽화를 다시 돌려받기까지 3주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고려할 점
창갈이 후 품질을 위해서는 교체할 고무의 품질과 숙련의 정도 2가지만을 고려하면 된다. 또 수선을 보내기 전에 세탁을 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추가로 고려해야 할 점 중 하나로 Full sole & Half sole의 여부가 있다. 말그대로 밑창을 통채로 교채하는지 아니면 반을 잘라내어 교체하는지에 대한 차이인데 대부분 발가락 부분이 훨씬 더 빨리 닳기 때문에 반만 갈아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하프솔을 사용한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전체, 반을 선택하고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지만 한국에서는 별도의 문의가 없으면 업체에서 알아서 해주시는 경우가 많다.
*임의로 색칠한 부분이며 고무 색의 차이는 없지만 육안으로 선이 보입니다.
방법
창갈이를 위해서는 내 암벽화의 밑창이 어떤 고무로 되어있는지 알아보고 아래 업체들에 관련 문의를 한뒤 택배를 통해 암벽화를 주고받으면 된다.
어디서 할까
@슈마스터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진천길134번길 25 1층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편하게 사진을 통해 수선 문의를 할 수 있다. 위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확인할 수 있다. 암벽화와 동일한 제품의 고무를 사용하며 세탁도 가능하다.
@빅스톤리페어
주소: 서울 도봉구 삼양로162길 51 2층
02-352-6000
라스포르티바의 AS센터이기도 한 등반 전문 수선업체이다. 전화를 통해 문의하거나 박스안에 암벽화와 수선 내용 및 개인정보(연락처 등)을 적은 종이를 택배로 보낸 뒤 연락을 받을 수도 있다. 만족도가 높기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숙련공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8길 67 2층
신발 수선, 세탁 및 케어, 암벽화 창갈이 및 수선등이 가능한 곳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신발사진과 함께 문의할 수 있다. 유일하게 가격표가 나와있다.
@레마이스터
주소: 경기 평택시 송탄공원로 146 아주1차 상가동 3층 314호
문의: http://remeister.kr, 010-8214-9988
이외에도 개인이 하는 신발 수선 업체에서 위보다 더 저렴한 가격(3.5만원~4만원)에 창갈이를 하기도 한다.
클라이밍 실력을 관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