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포르티바가 알려주는 중상급자 암벽화 선택방법 | 클라이밍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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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포르티바가 상세히 알려주는 중/상급자용 암벽화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중상급자용 암벽화의 가장 큰 특징은 아래로 휜 다운턴 형태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 발을 꽉 조여서 발을 갈고리로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따라서 실력이 오를 수록 암벽화를 작게 신는 경우가 많다.

라스포르티바의 경우에는 자체 특허 기술인 P3 를 통해 암벽화의 다운턴을 유지한다.




그럼 암벽화 선택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암벽화를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아래 3가지를 알아야 한다.

(1) 자신의 발 모양을 알기

(2) 주로 오르게 될 벽의 각도와 형태

(3) 본인의 클라이밍 스타일




(1) 발모양



우리가 생각할 때 발 볼이 넓고 발등이 높고 아치가 살아있는 발을 그리스 발, 발 볼이 좁고 칼발이라고 일컫는 발을 이집트 발로 구분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라스포르티바가 직접 만든 발 모양에 따른 암벽화 분포이다.

스피릿 홈페이지에서 암벽화와 맞는 발모양, 용도, 상세설명을 살펴볼 수 있다.



(2) 벽의 각도



한편, 벽의 각도나 클라이밍 스타일에 따라서 암벽화 고르는 기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우선 마찰력을 이용해 큰 홀드를 밟고 올라갈 때나 오버행에서 다양한 홀드를 다양한 방향으로 딛을 땐 부드러운 암벽화가 더 좋다.

그리고 작은 홀드를 밟고 수직으로 올라가는 힘을 쓸 때는 단단한 암벽화가 더 좋다.

최근 볼더링 전용으로 출시되는 암벽화들은 대부분 부드럽고 유연한 경우가 많다.


(3) 클라이밍 스타일


라스포르티바의 클라이밍 제품 개발자인 Pietro 는 클라이머는 지적능력과 감정적 능력이 둘 다 필요한 스포츠라고 했다.

루트 파인딩도 중요하지만 부정확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 용기 같은 감정적 능력도 클라이밍에서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게 암벽화 선택방법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



단단한 암벽화를 신으면 정확성, 민첩성, 올바르게 발을 두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조금 부정확해도 유연한 움직임을 배우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신발을 이용하면 좋다고한다.


평소에 두려움이 많고 발을 허투루 두지 않는 신중한 클라이머라면 부드러운 암벽화를 신어보며 유연한 움직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 평소에 유연한 움직임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지만 정확성이나 민첩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클라이머라면 단단한 암벽화를 신으며 정확성, 민첩성을 기를 수 있다.


끝으로 Pietro 는 단단한 신발과 부드러운 신발을 둘 다 신어보며 위 두가지 스킬을 잘 발달 시킨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한 클라이머가 될 수 있을거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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